만약 우리가 어떤 분야에서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고 생각해 봅시다. 모든 기반 여건이나 조건을 모두 갖춘 후 시작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어떤 사람들은 기반 여건이 아직 덜 갖추어졌더라도 일단 시작해 보고 그 과정 속에서 하나씩 개선해 나가는 방식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운동을 예로 들어보면 운동복과 운동화, 필요한 장비, 운동 프로그램을 모두 사전에 갖추고서 시작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일단 운동화만 신고서 가볍게 시작한 후 단계별 또는 목표한 성과를 조금씩 만들어가면서 추가적으로 필요한 장비나 프로그램을 보완하는 유형의 사람이 있는 것과 같습니다. 무엇보다 지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꾸준함과 작더라도 의미 있는 성공체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동기부여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이러한 동기부여는 작지만 소소한 성과를 통해서 강화되는 것이며, 이를 통해 큰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업이나 조직의 AX 추진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업이나 조직 내부의 인프라, 데이터, 개발환경, 활용과제, 역량 등을 모두 정비한 후 전사 관점에서 다양한 분야의 AX를 빅뱅 방식으로 추진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특정 영역이나 분야에서 의미 있는 활용과제를 먼저 몇 개 발굴하고, 이에 필요한 수준의 데이터와 환경 등을 빠르게 구성하고 실행함으로써 성과를 만들어 가면서 점차 확장시켜 나가는 형태의 시도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후자의 경우 다양한 시도를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고, 이를 통해 향후 추진 방향이나 전략을 바로바로 수정할 수 있으며, 전반적으로 비용 효율적인 접근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오히려 기업이나 조직 입장에서는 자신들에게 맞는지도 모르는, 아직 효용성이 검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AX를 위한 대규모의 투자를 하는 것은 오히려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방식이 더 적합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경영진은 성과에 대해 조급해하고 오래 기다려주지 않는 경향이 많습니다. 따라서 활용과제 중심의 접근이 더욱 요구됩니다.
Use Case 발굴과 성과관리

그럼 AX 추진을 위해서 어떤 영역을 중심으로 활용과제를 발굴하는 것이 유리하고, 성과는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까요? 먼저 추진 영역 선정에는 다양한 기준이 있을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해당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고려하여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문제나 비즈니스 모델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문제를 중심으로 선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문제에는 고객 경험과 관련된 개선이나 신규 서비스 발굴, 또는 그동안 해결하지 못한 고질적인 문제 등이 그 예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사내 업무 프로세스 개선이나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과제도 포함될 수 있다. 어떤 활용과제를 선정하더라도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의 크기와 ROI (Return on Investment)를 고려해야 합니다. 문제의 크기는 곧 성과의 크기라고 할 수 있으며, ROI는 효용성을 의미합니다. 이를 통해 향후 AI가 가져올 변화의 크기와 효용성을 미리 예측해 볼 수도 있습니다.
활용과제를 통해 진행된 과제들에 대한 성과는 가급적 정량화된 방법으로 측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정량화란 가급적이면 금액 등의 숫자로 환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과를 정량화 한다는 것은 AX 추진의 실질적 성과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장 직접적인 방법은 AX를 통해 직접적인 비용 절감의 성과를 만드는 것입니다. AX 과제를 통해 외주 인건비를 줄이거나 계약 또는 솔루션 등에 사용되는 비용 등을 줄이는 것이 하나의 예로써, 이는 기업 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간접적으로는 생산성 향상이나 업무 효율화 등을 금액으로 환산할 수도 있습니다. 직접적인 비용 절감은 아니더라도 AX를 통해 구성원이 하던 단순반복적인 업무를 AI가 하게 함으로써 구성원은 보다 생산적인 업무에 집중하도록 하거나, 업무 프로세스를 단축함으로써 시간을 줄이는 등의 업무효율화가 이에 해당됩니다. 이것은 시간적인 측면의 절감을 비용으로 환산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효과적인 AX 추진을 위해서는 먼저 기업의 비즈니스 관점이나 내부적으로 풀어야 하는 효과성 있고 의미 있는 활용 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성과를 정량화하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AI 활용 전략' 카테고리의 다른 글
| Digital Native & AI Native 기업이 준비해야 할 사항 - AI와 데이터 측면에서 (0) | 2025.08.28 |
|---|---|
| AX 추진 체계는 어떻게 구성해야 할까 (0) | 2025.08.16 |
| DX를 넘어 AX로 (1) | 2025.08.14 |
| AX 시대, 제대로 준비하자 (0) | 2025.08.13 |
| AI가 만드는 새로운 패러다임 (0) | 2025.08.12 |